이 글은 새벽 편지에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글 입니다.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마침내는 배터리를 빼 ..
어제 저녁엔 아내와 약간 다투었다.(우리 부부는 딸내미 앞에서는 절대 싸우지 않는다^^) 부부 싸움은 역시나 좋지 않다.싸우고 나면 Depress 되는 기분도 그렇고 전체적인 행동거지도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이다.싸움의 주제는 역시나 집 문제다. 아내는 큰 집을 원한다. 아마도 하루종일 집에 머물다 보니 좁은 공간이 답답하긴 답답한 모양이다. 아내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간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는 것이 가슴 아플 뿐이다. 아내도 원하는 데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감이 앞서는 모양이다.그때는 어떤 말도 위로나 답변을 줄 수 없다.난 사실 공간의 크기는 별로 중요시 않는 사람이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다.이렇게 얘기하면 괜히 난 착한 사람이고 아내는 못된 사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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