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편

나는 네이버를 좋아한다.

조직의 크기를 떠나 시장의 트랜드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쫓아가는 2등보다 지켜내는 1등이 힘들다.


네이버는 그 자리를 잘 지켜내고 있다.
올해들어 네이버의 새로운 모습들이 눈에 띈다.



1. 메일 개편

그 동안 메일 시장은 구글의 1G 폭탄의 출현으로 너도나도 !1G 시장에 진출 하였다.
그래서 대 용량 서비스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네이버는 1G시장에 진출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메일 서비스를 기반을 마련해 나갔다.

"열심히 사용한 만큼 혜택을 주자"

다소 유저에게는 귀찮거나 수고가 따르는 일이었지만..
일반 사용자와 으뜸 사용자라는 메일Grade두어 유저로 하여금 동기부여를 하게끔 유도하였다.



★ 구석 구석 세밀한 배려

- 메일 네임택서비스

메일 이미지 네임택은 한때 블로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기억이 난다.
텍스트 메일주소를 인터넷상에 노출하는 것은 '나 스팸메일 보내주세요'거라 다름이 없기에 블로그들 사이에서 이미지 메일주소 사용의 니즈는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네이버는 그 니즈를 놓치지 않고 바로 서비스에 적용한 것이다.

- 내게 편지 쓰기

인터넷을 쓰다 보면 간혹 적은 용량의 중요한 문서나 파일을 저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디스크도 없고 유료 하드 서비스도 이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보통 대안으로 쓰는 방법이 내게 메일로 파일을 첨부해서 쓰는 것이다. 자주 사용 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간혹 유용하게 쓰던 방법이다. 역시나 네이버는 이러한 사용자 니즈를 간파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적용하는 모습.. Goooooooood!!

- 기본 메일로 설정하기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홈페이지마다 Contact 라는 메뉴가 있다.
그것을 클릭하면 간혹 친절한 홈페이지는 자체 메일 보내기 폼이 뜨곤 하지만.. 거의 80% 이상은 아웃룩 메일 보내기 뜨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장인 같이 회사 메일주소 때문에 아웃룩을 사용하면 별 상관이 없지만 일반 주부나 학생등은 어떨까...쓰지도 않는 아웃룩이 귀찮기만 할 것이다. 설치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아이디어 하는 굿~~~~



2. 검색 메신져 오픈

얼마전 네이트온 사용자가 MSN사용자를 넘어 섰다는 소식을 들었다.역시 대한민국이라는 느낌이 들었다.우리나라만큼 자국 서비스가 인기 있는 나라가 있을까?

그건 그렇고 ..
네이버가 이미 어느정도 안착되었다고 생각했던 메신져 시장에 주사위를 던졌다.
컨셉은 역시 "검색"
예상 했던 컨셉이었지만 과연 내가 기존 메신져에 추가해서 사용할지 의문이다. 네이버는 기존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져 시장을 무너 트릴순 없을 것이다. 다만 추가로 하나더 사용한다면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랄 것이다.

네이트온 초기오픈 당시 무료SMS라는 막강한 킬러서비스로 공격적으로 사용자를 끌어 모았다.

그럼 네이버 검색 메신져는?
아직은 물음표이다 하지만 기대하고 있다.









3. 네이버 첫 화면 리뉴얼

새롭게 바뀐 네이버 모습이다.

네이버 킬러서비스인 뉴스를 중앙으로 이동 시켰다. 또한 그 아래에 네이버 컨텐츠을 추가했다.일반 대형 포털의 메인은 거의 광고가 일색이다.

이제 포털 사이트 메인 카피가 광고인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네이버는 그 영역을 과감히 컨텐츠로 교체 했다.

더 이상 돈 벌이로만 대문을 꾸밀 수 없다는 이야기다.
잘 나가는 조직일 수록 그 시기를 유심히 살피고 다가올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봄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옴과 동시에 포털들의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얼마전 엠파스의 파격적인 리뉴얼이 다소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나름데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